명      칭 : 2005년 연하우표 20매 전지


   2006년은 병술년, 개의 해이다.
  
   개는 인간과 가장 친숙한 동물로 그 성질이 온순하고 영리하
여 사람을 잘 따르며, 경계심이 강하고 용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집을 지키고, 사냥을 도와주는 역할뿐만
아니라 잡귀와 액운 등을 물리쳐 집안의 행복을 지켜주는 벽사수복(辟邪壽福)을 위해 개를 길렀다고 하는데 <동국세시기>에 보면 매년 정초가 되면 해태, 닭, 개, 호랑이를 그려 집안 곳곳에 두었는데 개는 도둑을 지킨다 해서 그림을 그려 곳간에 붙였다고 한다.

   이와 함께 우리 민족에게 개에 관한 일화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술에 취해 잠이 든 주인을 들불로부터 구하기 위해 몸을 강물에 적셔 불을 끄다 죽었다는 삽살개나 먼 곳으로 팔려갔지만 옛 주인을 잊지 못해 먼 거리를 달려 옛 집을 찾아왔다는 진돗개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에게 개는 충직하고 용맹스러운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병술년을 맞이하여 우표는 함박눈을 맞으며 뛰노는 강아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우표는 야광 우표로 밝은 곳에서 빛을 모았다가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산하는 특수잉크로 인쇄되었으며 강아지와 왼쪽 윗부분에 있는 눈 입자가 어두운 곳에서 빛을 내게 된다.